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5일 오후 1시 39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06% 하락한 5,635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87% 하락한 462만 6,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5% 하락한 62만 2,500원, 솔라나(SOL)는 2.38% 하락한 20만 5,200원이다. 에이다(ADA)는 1.56% 하락한 1,618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6% 상승한 4만 6,461.98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1.90% 상승한 3,814.91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0.42% 상승한 512.05달러, 테더(USDT)는 전일과 같은 1달러다. SOL는 0.89% 상승한 169.16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52억 7,096만 달러(약 30조 2,948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2,327억 8,228만 달러(약 2,676조 6,59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24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테더는 지난주 한 지갑에 들어있는 100만 달러 USDT(약 11억 원)를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으로 지갑 소유주는 이 주소 안에 있는 테더를 어떤 형태로든 거래 할 수 없게됐다. 더블록(TheBlock)에 의하면 테더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자금출처가 불명확한 500개의 지갑을 동결했다. 동결된 자금은 사기 또는 해킹으로 피해를 본 사용자들에게 피해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까지 지갑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불확실한 상태이고, 보유하고 있는 다른 코인들에 대한 움직임도 없는 상태이다. 테더측에서는 지갑 소유자의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테더 대변인은 “지갑주소가 동결이 되었더라도 테더 측에 요구를 한다면 풀어줄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이 주소에는 그런 요구가 없어 소유주가 법정 다툼에 엮여 있던가, 규제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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