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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퐁 스텔란티스 CSO "車 반도체 이슈 예측 어려워… 삼성·아마존 등과 협력 강화" [CES 2022]

■이브 보네퐁 스텔란티스 CSO 인터뷰

수백개 MCU, 수십개로 줄여 대응

IT·전자업체 등과도 '연합' 확대

자율주행 '레벨3'로 발전 시킬 것

이브 보네퐁 스텔란티스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가 ‘CES 2022’에 참가해 크라이슬러의 콘셉트카 ‘에어플로 콘셉트’ 옆에 서 있다./김인엽 기자




“반도체 이슈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과 TSMC 등과 직접 논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완성차 그룹인 스텔란티스의 이브 보네퐁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뒤흔든 반도체 공급난과 관련해 “중요한 건 과거보다 미래에 더 준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차체에 들어가는 수백 개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수십 개로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조·피아트·지프·크라이슬러 등 13개의 완성차 회사가 모인 연합체인 스텔란티스그룹은 미래 대비를 위해서도 정보기술(IT)·전자 업체들과의 연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만의 전자 제품 제조사인 폭스콘과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차세대 자동차 반도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CES 2022를 통해서는 아마존과 소프트웨어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각 사의 장점을 흡수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보네퐁 CSO는 소프트웨어 협력사로 아마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마존은 고객 중심적인 회사이며 기술적 역량이 강하다”며 “우리는 자동차 운전석에 대한 공통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네퐁 CSO는 “스텔란티스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2에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레벨3로 발전 가능한 플랫폼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완전 자율주행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이슈는 법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기술의 발전보다는 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국가별 규제가 더 자율주행 기술의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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