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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9,280억 들여 ‘스마트농업’ 육성

道, 소득안정·SOC 확충 등 총력

상주·안동서 혁신사업 속도 높여

경북 상주시에 조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지난해 12월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경상북도




경북도가 올해 스마트농업 등 농업 분야에 총 9,280억 원을 투입하고 농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농어민의 소득 안정과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농어민수당도 첫 시행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농가 소득 안정 4,342억 원과 농촌형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1,044억 원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 총 9,28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9,226억 원에 비해 54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올해 농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 △디지털·그린 인프라 확충 △농촌 재생 △기후변화 대응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추진이 눈에 띈다.



경북도는 올해 농업의 디지털 혁신 등에 247억 원을 투입하며농업의 스마트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달 상주시에 준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본격적 운영 및 지원에 25억 원, 안동시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59억 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에 9억 원, 축산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에 38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기존 농업인의 스마트농업 전환 부담금 경감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60억 원, 축분 고체연료 에너지 전환 실증과 축분 고속건조 발효시스템 구축에 13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대응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에 6억 원을 신규 편성했고, 노후 경유 농업기계 조기 폐차 지원에도 37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농촌’ 조성에도 지원을 확대한다. 귀농·귀촌 유치 지원 37억 원, 농과계 고등학생 및 청년농업인 역량 강화 8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 정 착지원 79억 원, 청년농업 최고경영자(CEO) 육성 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중소 규모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농어민수당도 555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와 수출시장 확대 등 혁신적인 농식품 유통시스템 구축 및 판로 확대를 위해 192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생산·가공·유통 혁신으로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북의 농업의 체질을 개선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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