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7일 비에이치(090460)씨에 대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670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를 상회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신 모델에서는 판매량이 부진한 미니 모델 대신 프로/프로 맥스 모델을 중심으로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를 공급하고 있어 공급 물량과 ASP 모두 전년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RFPCB 사업 철수로 고객사 내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부품 단가가 높은 폴더블폰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차세대 플래그십폰 관련 매출이 일부 반영되어 국내 고객사향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에이치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조 2,432억원 (+24% YoY), 영업이익 1,187억원 (+85% YoY, 영업이익률 9.6%)으로 추정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사였던 삼성전기의 RFPCB 사업 철수로 삼성디스플레이 내 점유율 상승 (55% → 70% 예상)함에 따라 국내 및 북미 주요 고객사향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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