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주 넘게 이어온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을 끝내고 ‘원팀’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다.
7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윤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NE능률(053290)은 전 거래일보다 23.17% 오른 1만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004830)(13.56%), 위즈코프(038620)(13.81%), 노루페인트(090350)(3.40%) 등도 같은 시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당직 인선 문제를 놓고 전날까지 충돌하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오후 의원총회에서 극적인 타협에 성공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가 지난 달 21일 선대위 직을 사퇴한 지 16일 만에 ‘원팀’ 봉합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6일 국민의힘은 의총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지만,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결의안을 철회했다. 이날 의총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함께 포옹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후, 짧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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