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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이 밝힌 진심 "멸공이 노빠꾸란 뜻이 아니라…"

지인 촬영 영상 유튜브 올라와

"자유, 음식, 서비스, 가족과

직원 사랑하는 마음 노빠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 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상에서 '멸공', '노빠꾸' 등의 단어로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을 설명한 영상이 공개됐다.

7일 유튜브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새해덕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정 부회장의 지인이 촬영해 업로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약 5분 짜리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새해 덕담을 해달라는 지인들의 요청에 "노빠꾸"라고 답했다. '노빠꾸'는 남들이 뭐라 하든 물러서지 않겠다는 '노 백'(No Back)의 은어로, 최근 정 부회장이 SNS에서 반복 사용해 화제다.

다만 정 부회장은 "멸공에 대해서 노빠꾸라는 게 아니다"라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의 가치를 지켜야 할 부분에 대해서 노빠꾸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공산주의가 싫다"는 글과 함께 '멸공'이라는 단어를 게재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빠꾸'를 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도 "내 인생의 목표와 가치, 이념에 대해서는 노빠꾸 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음식·서비스, 가족, 직원, 돈에 대해서는 '노빠꾸' 정신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 맛, 서비스 특히 우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노빠꾸"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돌리는 힘은 돈에서 나온다. 돈을 탐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돈이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자"고 덧붙였다.

현재 정 부회장은 이마트와 쓱닷컴, 스타벅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면서 그룹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내부의 훌륭한 인재 육성과 외부 인재 영입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해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 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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