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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이베스트 “카카오, 금리 상승기 성장주 밸류 부담…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플랫폼 랠리가 단기 일단락 됐으며, 금리 상승기로 인해 성장주 밸류에도 부담이 된다”며 “차기 모멘텀 확보까지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1조7,295억원, 영업이익은 26.4% 감소한 1,101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이는 각각의 컨센서스 대비 5.71%, 47.62%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 매출을 전분기보다 각각 0.6%, 34.5% 줄어든 1조7,295억원,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매출 1조8,343억원, 영업이익 1,751억원)와 시장 전망치(매출 1조7,659억원, 영업이익 2,102억원) 대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카카오벤처스운용역들에 대한 운용성과 관련 일회성 인센티브를 제외할 경우 카카오의 종전 전망치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8.6% 정도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주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매출이 예상치 대비 대폭 미달할 것으로 추정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플랫폼 랠리가 일단락되고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며 성장주의 부담이 커진 만큼 차기 모멘텀 확보까지는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코로나 19 이후의 플랫폼 랠리로 1년 남짓 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후 플랫폼 랠리는 단기 일단락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DC(할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신규 플랫폼 중심 차기 모멘텀을 확보하거나 기존 플랫폼 사업의 경우 보다 더 진화되고 숙성된 모멘텀을 확보하기 까지는 긴 호흡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모멘텀으로 디지털 가산거래소 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는 메인넷 클레이튼과 이에 기반한 코인인 클레이를 보유하고 있고, 게임 아이템 거래에 보다 특화된 보라 코인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코인을 거래화폐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생태계(엔터, 웹툰, 커머스 등)가 막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7월 런칭한 디지털아트 중심의 디지털자산 거래소 '클립드롭스(Klip Drops)'의 올해 글로벌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디지털아트 외 다양한 디지털자산도 취급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도 디지털자산 거래소 사업을 준비 중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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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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