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리라는 기대감에 원전주가 강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기준 우리기술(032820)은 전거래일 대비 20.29% 오른 2,105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은 제어 계측 전문업체로 원자력 발전소의 감시, 경보, 제어시스템 등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성파워텍(006910)과 대창스틸(140520), 한신기계(011700), 에너토크(019990) 등도 각각 17.93%, 16.69%, 8.88%, 8.37%씩 오르는 등 일제히 강세다.
이날 원전주의 강세는 유럽연합의 원자력 투자가 확대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티에르 브레튼 EU 내수 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부터 2030년까지 기존 원전에만 500억 유로(약 68조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는 2050년까지 5,00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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