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원투표에서 열린민주당과 합당 안건이 10일 가결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총 83만1,434명 중 26만5,254명(31.90%)이 투표했다"며 "찬성은 22만1,979명으로 83.69%이며, 반대는 4만3,275명으로 16.31%였다"고 밝혔다. 당원 투표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이 가결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나흘간 온라인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 당원 총 83만1,434명 중 26만5,254명이 투표했으며 이 중에서 22만1,979명(83.69%)이 찬성했다고 전했다. 반대 의사를 드러낸 당원은 4만3,275명(16.31%)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열린민주당에서 먼저 실시된 당원투표에서는 72.54%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 안건을 의결하고, 열린민주당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 열린민주당은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을 중심으로 생긴 비례대표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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