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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사무실로 출근한다…CJ, 수도권 4곳에 '거점 오피스' 구축

거점 오피스 'CJ Work ON' 도입

수도권 4곳에 160여석으로 시작

연내 경기·여주·제주 등으로 확대

CJ그룹 임직원들이 거점 오피스 CJ Work ON 일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 제공=CJ그룹




CJ그룹 거점 오피스 CJ Work ON 서울역. /사진 제공=CJ그룹


CJ(001040)그룹이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 공간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 'CJ Work On'을 도입했다. 임직원 개개인이 업무 시공간을 자기 주도로 설계해 '워라밸' 강화는 물론, 근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CJ그룹은 수도권 4곳에 위치한 CJ 주요 계열사 사옥에 160여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CJ올리브네트웍스, CJ CGV), 서울 중구(CJ제일제당센터), 경기 일산(CJ LiveCity) 등에서 우선 시행되며 앞으로 강남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을 비롯해 경기, 제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거점 오피스에는 개인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회의실, 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업무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정규 오피스와 동떨어진 공간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업무의 독립성이 보장되며, CJ그룹 임직원이면 누구나 간단한 사전 예약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CJ는 거점 오피스 도입으로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을 선택,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개별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시간 선택 근무제(하루 4시간 필수근무시간 외 주중 근무시간 자유조정)와 더불어 업무 시공간 자기 주도 설계(Self-Design)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CJ 관계자는 "인재들이 자율성에 기반해 스스로 업무 환경을 설계하여 최고의 역량을 발휘한다면 개인과 기업 모두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현장 의견 및 국내외 트렌드를 다양하게 수렴해 지속적인 일자리 문화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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