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서비스 시작 1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12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년간 앱 누적 다운로드 수 60만 건, 누적 이용자 수 90만 건을 기록했다. 2021년 6월에 13만 건이었던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6개월 만에 4배 이상 급증했다. 누적 이용자수 또한 같은 기간 18만 건에서 5배가 늘어났다.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주로 2030세대로 전체 고객 연령층 중 약 70%를 차지했다. 20대 41%, 30대 31%, 40대 16%, 기타 12% 순이었다. 닥터나우를 이용해 진료를 받은 ‘최고령자’는 103세, 가장 어린 환자는 1세 영아였다. 가족 구성원의 대리접수 기능을 통해 주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특성이 반영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진료과목은 내과(25%), 피부과(19%), 이비인후과(14%) 등 순이었다.
의료서비스 이용 효율을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닥터나우 앱으로 증상 및 진료과목, 병원 등을 선택해 진료 요청 후 담당 의료진이 진료를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분(2021년 12월, 내과 과목 기준)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행한 '2020 의료서비스경험조사'의 평균 대기시잔 17.2분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이용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다.
제휴 의료기관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닥터나우에는 현재 약 360여 개의 동네 병·의원, 약국들이 입점 중으로 이는 2020년 12월 론칭 첫 시기와 대비해 10배가량 증가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제휴 병·의원, 약국들은 지난 12월과 비교해 약 52배의 진료 건 수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비대면 진료가 환자들의 편의는 물론, 코로나로 인한 의료 인력의 공백을 줄이고 의료기관과의 이상적인 상생 모델로서 긍정적인 기능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진료를 포함해 국민의 의료 생활 및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전에 없던 ‘의료 슈퍼앱’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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