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스타벅스 음료 46종의 가격이 13일 각 100~400원 오른다. 원두 가격 급등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비용 압박이 커지자 약 8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타벅스는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가 느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부터 개인컵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스타벅스는 개인컵 이용시 제공해 온 300원 할인 혜택을 400원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가격 할인 대신 에코별 적립을 선택할 경우에는 오는 2월 2일까지 음료당 1개 적립에서 1개를 추가해 총 2개의 에코별을 적립해 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개인컵 이용 건수는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작년까지 8,621만건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개인컵 할인뿐만 아니라 에코별 추가 적립 시스템 개발도 검토하는 등 개인컵 사용에 따른 고객 혜택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더블 샷 등의 음료 15 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의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종전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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