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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간 큰 서학개미, '레버리지 ETF'에 공격적 베팅···뭉칫돈 2,400억 원 몰려[서학개미는 지금]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한 주간 관심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에 쏠려 있었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거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경우 금리를 예상보다 더 인상하겠다는 긴축 기조 전환 의사를 밝힌 덕분에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돼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베팅이 이어졌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상승률 3배만큼 수익이 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이 기간에 총 20,188만 달러(약 2,407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주간 상승률은 2.04%였다.

서학 개미들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은 엔비디아(NVDA)였다. 총 12,104만 달러(1,443억 원)를 순매수했다. 메타버스, 게임,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엔비디아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5~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BoA가 제시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는 375달러다. 주간 상승률은 1.72%다.

매수 3위는 대장주 애플이었다.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특히 애플은 사상 첫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 주에만 총 10,231만 달러(약 1,220억 원)를 담았다. 다만 주간 상승률은 0.38%에 그쳤다.



4위는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7,874만 달러(약 938억 원)였다. 이어 5위와 6위는 각각 4,682만 달러(약 558억 원)를 순매수 한 구글 지주사 알파벳A(GOOGL), 3,422만 달러(약 408억 원)를 순매수한 몬트리올은행에서 출시한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 순이었다.

7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셰어즈(SOXL)’였다. 총 3,305만 달러(약 394억 원)를 순매수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일일 등락 폭을 3배씩 추종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조정을 기회로 삼은 단기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로블록스(RBLX), 아이셰어즈 MSCI 올 컨트리 월드 인덱스 ETF(ACWI,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 ETF(QLD)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지난 한 주 상위권 15위 가운데 ETF·ETN 종목이 9개를 차지할 만큼 서학개미들은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베팅을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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