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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SSD 등 속속 출시...삼성, M&A 1순위는 '전장분야'

[고삐죄는 전장사업]

CES서도 미래 운전 시스템 공개

한종희 "조만간 좋은 소식 나올 것"

삼성전자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증강현실(AR) 운전 보조 시스템을 활용한 운전의 미래를 시연하고 있다./임진혁 기자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와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디스플레이 등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 전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하만에 이어 전장 분야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를 통해 다양한 전장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장 중심에 운전석을 배치해 증강현실(AR)을 통해 길 안내와 돌발 상황을 비롯한 각종 운전 정보를 파악하는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또 ‘삼성헬스’를 통해 운전자가 졸려 하거나 피로를 느낄 때를 파악해 차량 내 조명과 온도·풍량을 조절함으로써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시스템을 시연했는데, 이는 지난 2016년에 인수한 전장 기업 하만의 기술과 삼성전자의 주요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기업고객(B2B)을 대상으로 한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운전석 내 계기판과 반사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배치하면서 전장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그래픽 D램 등 첨단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5종을 공개했는데, 다양한 고사양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량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인포테인먼트와 통신, 전력 관리 등에 쓰이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3종을 선보였고 앞서 정밀 제어가 가능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과 자동차의 시신경 역할을 하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 등도 출시했다.

하만 다음으로 삼성의 품 안에 들 주요 기업 후보군에도 전장 부문이 단연 1순위로 꼽힌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M&A 의지를 드러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장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M&A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여러 사업 분야에서 M&A를 검토하고 있어 어디서 먼저 성사될지 알 수 없지만 여러분의 생각보다 저희는 훨씬 빨리 뛰고 있다”고 말하며 부인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장 관련 반도체나 인포테인먼트 회사의 인수를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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