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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SK이노 물적분할 제동 가능성…목표가 26→35만원으로 상향"

[현대차증권 보고서]

당국 소액주주 권리 보호장치 도입 가능성

자회사 동시 상장 디스카운트 해소로 저평가 매력 부각





현대차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금융당국이 물적분할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국의 소액주주 권리 보호장치 도입 및 프리 IPO를 통한 투자 자금 조달로 자회사 동시 상장으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2차전지 사업부 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0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업은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호조세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의 약세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사업은 분기 매출 기준 최초로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며, 흑자 전환 시점은 올해 상반기로 점쳐졌다. 올해 실적은 상반기 중 반도체 부족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일부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부터 미국공장 가동 및 반도체 부족 이슈 완화로 개선 추세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SK온이 담당하는 2차전지 사업의 가치는 26조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LGES) 사업 가치 93조원(시가총액 98조원) 기준으로 매출액을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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