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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증권 이례적 대규모 이직, 무슨 일 있었나

법인영업본부 소속 임직원 스무명 안팎 퇴사

일각 우리사주 처분 위한 '먹튀' 주장도 나와

카카오페이증권 "조직개편 영향…먹튀 아냐"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10일 제주시 첨단과학단지 카카오 본사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11월 3일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카카오페이(377300)증권 법인영업본부와 애널리스트들이 대규모 단체 이직을 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채권, 금융상품 영업을 주력으로 하는 법인영업본부에서 임직원 스무명 안팎 전원이 퇴사를 준비 중이고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4~5명도 이탈할 것으로 알려졌다.

먹튀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직원들의 대규모 이직으로 또 한번 타격을 받게됐다. 애널리스트들의 이직으로 리서치센터가 받을 충격은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이례적인 대규모 이직으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처분해 시세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상장하면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직원들도 카카오페이 우리사주를 배정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고점대비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우리사주 처분을 위해 이직을 시도했다는 것은 과한 해석”이라며 “조직 개편 과정에서 대규모 이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최근 증권 홀세일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현재 홀세일 사업 부문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정비 과정 중에 있으며, 중소형증권사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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