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8%를 넘어서며 글로벌 증시에 부담읕 주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수급 공백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8일 전장 대비 0.31% 상승한 2,898.98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2,900선을 잠시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2,864.24p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257억원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64억원, 53억원씩 매수했다. 장중 현물시장에서 매도하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로 전환했다.
이날(18일) 코스피 시장에서 170개 종목이 상승했고 726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76%) 대비 중형주(-1.51%)와 소형주(-1.56%)의 하락폭이 컸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38%), 의료정밀(3.31%), 통신업(0.93%)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2.31%), 전기전자(-0.15%), 증권(-0.75%), 음식료업(-1.17%), 전기가스(-1.49%), 운수창고(-1.57%), 서비스업(-1.23%), 종이목재(-1.51%), 화학(-0.95%), 비금속광물(-1.54%), 철강금속(-1.72%), 기계(-2.70%), 운수장비(-1.51%), 유통업(-1.47%), 건설업(-4.3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SDI(006400)(5.30%)만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0.65%), SK하이닉스(000660)(-0.39%), NAVER(-1.60%). 삼성바이오로직스(-2.42%), LG화학(051910)(-1.84%), 현대차(005380)(-1.22%), 카카오(-0.97%), 기아(-0.60%) 등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렸다.
같은 날(18일)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하며 943.94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698)과 기관(-14)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575)이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은 에코프로비엠(0.74%), 엘앤에프(1.12%), 리노공업(0.73%)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1.22%), 펄어비스(-2.59%), 카카오게임즈(-1.29%), 위메이드(-5.73%), HLB(-1.89%), 셀트리온제약(-2.07%), 천보(-1.1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74%)은 상장 후 처음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22%)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 내린 1,18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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