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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무거운 금리 압박...코스피 2,830대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와 기업공개(IPO)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관련 수급 부담에 눌린 코스피가 1%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2포인트(1.04%) 하락한 2,834.3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한때 2,870선까지 오르며 강세 전환하는 듯 했지만 오후장에서 낙폭을 키우며 2,830선까지 내려앉았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이 154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오전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 역시 순매도 전환해 249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홀로 341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분할 상장에 영향을 받은 LG화학(051910)(-6.77%)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NAVER(035420)(-2.66%), 카카오(035720)(-2.72%) 등 정보기술(IT) 성장주 역시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65포인트(1.45%) 내린 930.2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899억 원을 사들이고 있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 원, 336억 원 규모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 셀트리온 그룹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8%)와 셀트리온제약(068760)(3.63%) 만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17%), 카카오게임즈(293490)(-2.47%), HLB(028300)(-2.81%), 천보(278280)(-2.10%) 등은 2%대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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