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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과 비공개 회동...'원팀' 수순 밟나

지난달 2일 만남 이후 48일만

단일화 의견교환도 이뤄진 듯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비공개로 만찬 회동을 했다. 경선 기간부터 쌓인 앙금을 해소하고 ‘원팀’ 기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 위치한 식당에서 윤 후보와 비공개로 만났다. 홍 의원은 서울경제에 “윤 후보가 먼저 만남을 요청해왔다”며 “저녁 식사 자리를 갖는다”고 알렸다. 지난달 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후보와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홍 의원이 윤 후보와 만난 지 48일 만이다. 윤 후보로서는 50일도 남지 않은 대선 국면에서 ‘원팀’ 기조를 다지기 위해 홍 의원과의 만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의 식사 자리에서는 전반적인 선거 전략과 함께 야권 단일화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홍 의원이 윤 후보와의 불화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홍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정치 초보가 벼락치기로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윤 후보와 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경선 탈락 이후에도 청년들과 소통하겠다며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 지속적으로 “비리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윤 후보를 비판해왔다.

특히 홍 의원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언론인 사이의 7시간에 걸친 통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되자 “충격적이다.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홍 의원이 ‘내부 총질’을 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홍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17일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 법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으면 한다”며 “대선이 어찌 되든 내 의견은 3월 9일까지 없다. 오해만 증폭시키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태도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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