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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입 막자”며 中 냉동식품 방역 강화…물류 차질 예상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조사가 진행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수입 냉동유통(콜드체인) 식품에 대한 방역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입 식품에 묻어왔다는 이유에서다. 중국내 물류에 차질이 예상된다.

2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사례가 냉동 식품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후 국가 차원의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방역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면 이는 냉장 식품 공급 및 가격에 미치는 잠재적인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격한 방역 규제가 특정 제품의 공급과 자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가 전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품에 종종 (감염) 문제가 있고 이들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캐나다 랍스터와 같은 높은 수요를 갖고 있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51명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이중 대부분이 냉동 유통 산업과 직접적인 관련자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당국의 주장이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수입 냉동 식품에 대한 검사 빈도를 높이고 수입 식품이 저장, 운동, 포장 과정에서 국내 식품과 섞이는 것을 엄격히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가 상품의 저장과 운반 비용을 높이고 이는 전반적인 육류와 수산물의 가격 상승효과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예를 들어 에콰도르 새우는 일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반면 다른 새우들의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약 938만톤의 육류를 수입했으며 수입량은 302억달러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연기기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냉동 식품이나 우편물 등 상품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본다. 중국의 반응이 과잉이라는 것이다.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동물이나 인간의 숙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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