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76포인트(0.19%) 하락해 3만4297.7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3.68포인트(1.22%) 급락한 4,356.45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315.83포인트(2.28%) 밀리며 1만3,539.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5일) 일제히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 마감 30분 전까지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전환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막판 매도세가 집중됐고, 빅테크 위주의 나스닥은 짧은 시간에 300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마감했다.
올해 첫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격화된 부분이 시장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경제제재 검토를 언급했다. 또한 미군 8,500명 중 일부를 조만간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됐다.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에 급등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2.29달러(2.75%) 상승한 배럴당 8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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