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모바일 선물 시장도 커지고 있다.
2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3~12월) 모바일 선물하기 주문 금액과 건수는 각각 전년 동기간 대비 130%, 120%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2020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선물하기를 도입하고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성별과 연형, 가격대 등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리미엄과 건강기능식품이 선물하기 전체 주문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품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 초반 세대는 전체 선물하기 건수에서 색조화장품이 31%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초화장품(26%), 향수(15%) 등의 순이다. 반면 20대 중반~30대 초반은 기초화장품(28%)이 1위를 차지했다. 3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건강식품도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은 연내 선물하기 픽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모바일 선물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와 헬스 상품 전문성과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바일 선물 구매 채널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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