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4분기 실적 모멘텀과 신사업 강화, 저평가 메리트, 지배구조 이슈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7,649억원과 3,2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28% 증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전분기 건설 일회성비용(2,000억원) 해소되며 정상 실적으로 복귀했다”며 “건설(영업이익 1,330억원)은 누적수주 13조원으로 목표치를 21%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저(40억원, 흑전 y-y)는 전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패션(200억원, +122% y-y)도 명품 등 소비심리 회복과 온라인 비중 확대 효과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022년 영업이익이 1조4,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가동률 상승, 상사 이익체력 강화, 패션 및 레저 정상화가 진행 중에 있다”며 “자체사업, 유무형자산, 자사주 차치하더라도 삼성전자(5.0%), 삼성바이오로직스(43.4%) 등 보유 상장 계열사 지분가치만 49조원으로 시가총액의 2배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배당지급 확대, 삼성물산 위상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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