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가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27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9,500원(6.11%) 오른 1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날 강세를 보이는 배경은 지난해 실적 호조, 그리고 이에 따른 배당 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0.1% 증가한 1조 1,262억 원, 당기순이익이 29.2% 늘어난 7,8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 배당을 주당 3,800원으로 인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85.5% 증가한 3,251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8.9% 웃돌았다. 해운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4.8%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익 개선이 주주 환원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정상화되면 자동차운반선(PCTC) 사업부의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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