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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설 연휴 무인점포 대상 침입범죄 급증 예상"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무인점포 증가

침입범죄 타깃이 주택서 무인점포로

딥러닝 기술·AI 등 첨단 기술 적용

언택트 보안솔루션 인기

설 연휴를 앞두고 에스원 출동요원이 무인매장에서 점주를 대상으로 무료 보안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코로나19로 인해 무인점포 등 비대면 서비스가 트렌드가 된 가운데 설 연휴 침입 범죄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도의 한 무인 문구점에서 관련 범죄가 발생하면서 무인 점포 운영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에스원(012750)이 침입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무인매장 침입 범죄가 전년 대비 85.7%나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인해 주택 침입 범죄는 72.7% 이상 감소했다. 에스원은 특히 설 연휴에 침입 범죄가 급증하고 특히 무인 매장이 주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이 전체 침입범죄 발생의 26.5%를 차지해 침입범죄가 가장 많은 시기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도 10.4%가 증가한 수치다.



무인 점포가 10만 곳으로 추산되는 무인 점포의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언택트 보안솔루션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2020년말 대비 지난해 무인 편의점 고객 수가 40%, 무인PC방 고객 수는 무려 79%가 증가했다. 출입문에 얼굴인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첨단 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 등 첨단 보안 기술이 적용된 것이 인기 비결이다. 예전처럼 보안카드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얼굴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탑재된 지능형 CCTV가 설치된 점도 특징이다. 지능형 CCTV는 매장 내 절도, 기물파손 및 난동, 화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고,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편의점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을 해 범죄를 저지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즉시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에스원은 실제로 지난해 무인 인형뽑기 방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절취하던 범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 유형을 파악하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무료 보안 컨설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무료 컨설팅을 이용해 침입범죄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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