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이 사업 규모를 키우고, 기술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기술력을 총집약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창업에 도전한 SME들이 신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직접 활용해 사업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내·외부 개발자 및 기술 스타트업과 연합 모델(NAVER(035420) Commerce Solution Alliance)을 구축하고, 우수 솔루션 발굴해 스타트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타겟팅과 AI 메시지 생성 기능이 탑재된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하면 타깃 고객에게 내 스토어의 소식과 혜택을 알려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자주 들어오는 고객 문의를 분석해 1:1 개인화 답변을 생성하는 ‘클로바 라이브챗’ 솔루션은 바쁜 판매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커머스솔루션마켓은 10여 개 솔루션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장사의 각 단계에서 사업 효율을 높여 줄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차례로 등록될 예정이다. 상반기 베타 서비스 기간까지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연내 커머스솔루션마켓 안에 개발자 전용 공간을 만들어 오픈 API를 제공하는 등 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 및 성장 지원에도 나선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은 e커머스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SME들이 자금이나 사업규모의 제약 없이 손쉽게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급을 키울 환경을 뒷받침하고, 기술 스타트업들도 이에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잡는 성장 요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온라인의 모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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