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여전히 접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18~20일) 보다 1%포인트, 윤 후보는 2%포인트 각각 오른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포인트 하락한 1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포인트 오른 4%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와 지지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정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 후보는 충청권에서 지난 조사(17%) 보다 18%포인트 오른 35%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대구·경북(14%, 9%포인트↓), 광주·전라(66%, 3%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윤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56%, 8%포인트↑), 서울(38%, 3%포인트↑), 인천·경기(30%, 4%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고루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정에서 8%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37%로 오차 범위 내 선두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35%, 국민의당 7%, 정의당 5%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였다. 민주당과 합당한 열린민주당의 지난 조사 지지도가 3%였던 점을 고려하면 4개 정당 모두 지난주 대비 수치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60대 43%, 70대 이상 48%)에서는 국민의힘, 30·40대(30대 42%, 40대 46%)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0%대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8%, 무당층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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