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D 노선을 원안대로 건설하겠다고 1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GTX-D 노선을 인천국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 건설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GTX-D ‘Y자’ 노선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달 7일 발표한 ‘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 후속 공약으로 인천 서부권 주민들의 30분대 서울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GTX-D 노선은 삼성에서 하남 팔당과 광주-이천-여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로 나뉜 Y분기 형태로,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GTX-D의 Y자 노선을 배제하고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으로 축소 건설을 결정했다. 이에 인천 주민들은 강남과 하남으로 직결되는 노선안을 확정하라고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수도권 시민들께서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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