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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서비스업 3.3% 늘었지만…제조업 절반 수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비스업이 3%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성장세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간 양극화가 심화한 형국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산업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12월보다 4.6% 늘었다. 2019년 12월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104.6이라는 의미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지난해 이보다 더 성장, 기존 성장궤도로 상당 부분 복귀한 것이다. 산업 생산은 우리나라 실물경제 흐름을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제조업을 의미하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서비스업은 코로나 이전 대비 3.3% 성장했다.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로 성장을 기록한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광공업 성장률인 7.2%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 과정에서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양극화가 상당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 0.4% 감소했다. 확진자 증가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12월 중순 이후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광공업 생산은 4.3% 늘었다. 11월 5.3% 이후 2개월 연속 강력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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