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차(SUV)인 코란도 이모션은 기존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쌍용차의 최초 전기차다. 사전계약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가 완판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40kW(190ps)·최대 토크 360Nm(36.7kg.m)의 동력을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시 307㎞의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과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 램프,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등이 특징이다.
키와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차 문 개폐가 가능하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패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탑재됐다. 실내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적용됐다.
경쟁모델 대비 높은 지상고(177mm)와 18도의 입사각 등을 갖춰 경쟁 전기차가 갖지 못한 오프로드 주행능력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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