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259960)이 인도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에 540만 달러(약 65억 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크래프톤이 인도 기반 게임 개발사를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게이밍,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 웹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 소셜 플랫폼 프렌드 등 인도 정보기술(IT) 기업에 약 8000만 달러(약 949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디지털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게임시장에 대한 투자를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된 노틸러스 모바일은 크리켓 게임 프랜차이즈를 개발·퍼블리싱 하고 있다. 대표 게임 인 ‘리얼 크리켓’은 전세계적으로 다운로드 수 누적 1억 회를 기록했으며 10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라잔 나바니 노틸러스 모바일 회장은 “이번 투자 유치로 노틸러스 모바일의 미래를 속도감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모바일게임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크래프톤과 협력해 노틸러스 모바일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성장을 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노틸러스 모바일은 크리켓 게임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그 기반으로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까지 확보한 입증된 게임사”라며 “양사는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스포츠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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