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열고 무선 충전 서비스 시범 사업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동부하이테크센터, 남부하이테크센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5곳에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이 반영된 충전 거점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각 거점에는 초고속 충전기 2기를 설치한다. 브랜드 거점인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제네시스 전기차 충전 고객에게 발레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라운지를 보유한 나머지 3개소는 고객이 충전 중 각 거점 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마이 제네시스’ 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와 사용 정보 확인, 충전 대기표 발급 등 기능을 지원한다.
제네시스는 무선충전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사업성 검증을 위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무선 충전기에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됐으며,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성능은 11kW로 GV60을 기준으로 약 8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에 공급 중인 유선 홈 충전기와 비슷한 속도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기차 충전소에 각각 1기의 무선 충전기를 설치한다.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한 시범 사업용 GV60 시승과 연계해 무선 충전도 시연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제네시스 거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휴처와 협력을 통해 75개의 무선 충전기를 확대 구축한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무선 충전 사업 실효성 검증과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의 일환으로 무선충전 시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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