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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열 신한금투 IPS그룹장 "상품 판매 넘어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

법인·고액 자산가 영업 강화위해

IPS그룹은 엔진·두뇌 역할 할것

이병열 신한금융투자 IPS그룹장. 오승현 기자




“단순한 상품 공급에 그치기보다 고객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가이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병열(사진) 신한금융투자 IPS그룹장(전무)은 3일 서울경제와 만나 “과거에는 투자 상품 서비스(Investment Product and Service·IPS)라고 하면 펀드를 설정·판매하는 것으로만 여겨졌다”면서 “이제는 우리 고객에게 종합 솔루션을 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IPS그룹의 기본 지향점을 고객 맞춤형 종합 투자 서비스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다른 증권사처럼 단순 상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각종 영업 창구에서 들어오는 투자 수요에 맞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이 그룹장은 지난해 1월 IPS본부(현 IPS그룹)장으로 합류하자마자 WM리서치부와 포트폴리오전략부 신설을 주도하며 종합 투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깔았다. 그는 IPS그룹을 “영업을 위한 엔진·두뇌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맞춤형’ 전략을 법인, 고액 자산가, 외부위탁운용(OCIO)처럼 고객당 취급 자산이 많으면서도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한 영업 부문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그룹장은 “IPS그룹 산하 WM리서치부에서 영업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자산 배분의 큰 그림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전략부에서 매월 모델포트폴리오(MP)를 업데이트한다”며 “이후 랩운용부에서는 MP를 바탕으로 랩어카운트 상품을 운용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자체적인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다중을 위한 자산 배분 금융 상품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고 달러 투자자산 기반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또 “상반기 모토를 ‘달러 투자 맛집 신한금투’로 정했다”며 “이를 위해 프랭클린템플턴·얼라이언스번스틴·피델리티자산운용 등의 역외 펀드 라인업을 100개 정도 확충했으며 올해에도 이를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PS그룹은 신한금투에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랩어카운트·신탁·헤지펀드 등 고객 자산 운용, OCIO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IPS본부에서 확대 개편됐다. IPS그룹이 신한금투의 법인, 고액 자산가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본사 조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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