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부동산 개발사 ‘MTV파트너스’를 인수하고, 경기도 시화 지구에 새로운 물류 거점을 만든다.
쿠팡은 MTV파트너스 지분 100%를 346억 6000만 원에 인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MTV파트너스는 부동산 개벌·건설사 우연디앤드씨가 지난해 1월 설립한 자회사로, 경기도 시화지구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취득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활용한 물류센터 확충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MTV파트너스를 인수하고, 시화지구에 신규 물류센터를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 이후 로켓배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13개의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과 경상남도 창원시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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