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게임 개발업체 번지를 36억 달러(약 4조3,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콘솔 업체들의 수혜가 점쳐지면서 성호전자(043260)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성호전자는 전날 보다 6.82% 오른 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1년 설립된 게임 개발업체 번지는 1인칭 슈팅게임 '데스티니'와 '헤일로'를 출시한 유명 게임업체다. 특히 헤일로 시리즈는 MS의 콘솔인 엑스박스용 콘텐츠로, 2001년 발매된 이후 6편의 정식 시리즈를 출시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인수 이후 번지는 소니의 독립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성호전자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MS 엑스박스 등 콘솔기기에 사용하는 콘덴서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닌텐도의 콘솔 기기 '스위치'에도 사용되는 콘덴서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호전자는 소니의 VR게임용 헤드셋에 사용되는 부품도 공급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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