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쇼핑몰, 공연장, 물류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로 탈바꿈된다.
총 3만평이 넘는 초대형 미개발 부지인데다 서울 서남부권 요지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심을 끌어온 곳인데, 마침내 개발이 구체화된 것이다.
서부T&D(006730) 관계자는 7일 “회사 동부지에 주거시설 1,199세대(23만㎡, 아파트 999, 오피스텔 200), 상업시설(26만㎡), 물류시설(29만㎡) 등 총 82만㎡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서울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트럭터미널 주변은 현대아파트, 동일하이빌 등 주거단지가 밀집 조성되어 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더해 이번 복합단지가 개발되고, 곧 착공 예정인 목동선이 개통되면 지역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상업시설에는 쇼핑몰 및 공연장, 키즈테마파크, 극장, 은행,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계획되어 있어 서울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물류시설에는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센터, 지역상생형 공유창고, 스마트 연계 물류시스템 등이 조성되며, 생활밀착형?미래도시형 첨단물류 인프라를 구축하여 고부가가치의 물류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인허가 접수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만큼, 내년 중 양천구청의 건축허가를 득하여 착공에 들어가, 26년에 복합단지를 완공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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