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 백신을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실적 집계 결과, 연매출이 9290억 원을 기록해 전년(2256억 원)과 비교해 311.8%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2020년 377억 원에서 1157.5% 성장해 4742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4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3% 증가한 4509억 원, 영업이익은 2227% 증가한 2539억 원에 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과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또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뉴백소비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개발하고 신규 백신 플랫폼 확보, 인프라 확장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현재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생산 인프라를 확장, 중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도 구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3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 송도에 2024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백신 생산 역량이 CMO·CDMO 사업을 통해 실적으로 반영되고 해외 유수 기업들이 협업을 제안할 만큼 높은 수준인 R&D 능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차세대 백신과 플랫폼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에 아끼지 않는 투자를 지속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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