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꼽히는 ‘알파리움타워’가 약 1조 원에 매각됐다. 3.3㎡당 약 3000만 원 수준으로 판교 오피스 최고가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과 CBRE는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 ARA코리아가 보유하던 판교 알파리움타워 1&2를 마스턴투자운용에 지난달 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11월에 준공된 판교 알파리움타워는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 2254㎡(3만 3957평) 규모다. ARA코리아가 2017년 사업시행자 알파돔시티(PFV)로부터 5280억 원(3.3㎡당 1400만 원 수준)에 매입했다. 매입 5년 만에 두 배가 뛰면서 ARA코리아는 5000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 현재 알파리움타워는 전체 임대 면적의 80%를 국내 최상위 대기업인 엔씨소프트와 삼성SDS가 임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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