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금융서비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기관 투자가들의 투심이 좋지 않았던데다 독립보험대리점(GA)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25.29대 1로 집게됐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약 4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증거금은 501억 원이 몰렸다.
보험사들의 금융 상품을 비교해 소비자들에 추천하는 자산관리 컨설팅 회사인 인카금융서비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4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결국 일반 청약을 앞두고 공모가를 당초 제시한 희망 범위 하단(2만 3000원)을 하회하는 1만 8000원으로 제시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다. 코넥스 주가와 공모가가 큰 차이가 없을 뿐더러 GA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 청약을 마친 인카금융서비스는 10일 초과 증거금 환불을 거쳐 오는 16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25억 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