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로 집계됐다. 이밖에 삼성SDI(006400), LG이노텍(011070), 넥슨지티(0411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스디바이오센서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요가 큰 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 지단 제품군으로 신속면역진단 브랜드인 ‘스탠다드큐(Standard Q)’를 보유 중인데,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개발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연간 매출액이 1조 4780억 원을 기록했던 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2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수 2위는 삼성SDI가 자치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글로벌 전치가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6위(점유율 4.5%)에 올랐다. SK온(5.6%)에 5위 자리를 내준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SK온 대비 배터리 경쟁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에 주가 조정세가 길어지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삼성SDI가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Gen5 배터리와 전기차(EV)향 원형전지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SDI는 주요 배터리 업체드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3위는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4조 9456억 원, 영업이익이 1조 2642억 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카메라와 3차원(3D) 센싱 모듈 등을 생상하는 광학솔루션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기판소재 및 전장부품 사업의 매출 성장 역시 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증권가에선 올해는 기존 사업부의 성장에 더해 확장현실(XR) 기기량 카메라 공급 등 매출처 다변화가 가시화될 시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어 매수 4~5위엔 넥슨지티, LG에너지솔루션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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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LG이노텍이었다. 이어 삼성SDI, 에스디바이오센서, LG전자, SK이노베이션(09677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거래일인 8일 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으며, 비덴트(121800), 에스디바이오센서, 다날(06426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이외 비덴트, 에스디바이오센서, 일동제약(249420), 다날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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