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톡큰GmbH가 운영하는 멀티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지갑 ‘톡큰’이 자체 NFT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톡큰의 NFT 마켓플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NFT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켓플레이스 내 ‘인앱결제’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NFT 마켓플레이스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NFT 구입만이 가능했으나, 톡큰 NFT 마켓플레이스는 누구나 손쉽게 인앱결제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연동해 NFT를 구매할 수 있다.
톡큰 측은 “자체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해 지갑과 마켓플레이스, 민팅(NFT 발행) 도구를 한번에 제공하는 ‘톡큰 NFT 수트(Talken NFT Suite)’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톡큰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현재 클레이튼 기반 NFT의 구매가 가능한데, 향후 서로 다른 메인넷을 기반으로 제작된 다양한 NFT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민팅 도구의 경우 NFT의 기반이 될 메인넷과 발행 수량을 비롯한 조건만 입력하면 간단히 자신만의 디지털 굿즈 및 작품을 NFT로 제작할 수 있다. 지갑은 메인넷이 다른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체인’ 환경을 지원한다. 각 메인넷에 맞는 지갑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톡큰 하나만 설치하면 암호화폐와 NFT의 보관·전송·교환이 가능하다.
주민수 톡큰 대표는 “글로벌 유명 기업이 연이어 NFT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멀티체인과 같은 톡큰만의 강점을 앞세워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아티스트·브랜드·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NFT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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