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미래산업(0255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6% 오른 48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 증가의 주요인으로 제품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원가 절감을 꼽았다. 미래산업은 지난해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 또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부품의 내재화를 통해 비용 절감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이다. 이 결과로 원가율은 2020년 79.23%에서 지난해 65.81%로 13.42%포인트 개선됐다.
더불어 테스트핸들러의 해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미래산업은 아시아 지역에서 지난해 182억원보다 2배 가량 확대된 35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유럽 지역 매출은 40억원으로 1년 전(약 7억)보다 5배 넘게 증가했고, 미국 지역 매출도 약 2배 늘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지난해 원가 절감과 해외 수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생산성 향상과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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