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재소자에게 수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해준 것이 드러나 법무부가 감찰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포항교도소 교도관 A씨가 사업가 출신 B씨를 특별 대우해주는 대신 금품을 받은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휴대전화를 쓰게 해준 뒤 교도소 밖의 지인으로부터 돈을 입금받거나 직접 현찰을 챙기는 등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재소자들 사이에서 특혜 제공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법무부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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