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063080)가 당초 시장의 전망과 달리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컴투스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80% 오른 12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와 블록체인 게임업체에 대한 투심 위축에 15%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87.8% 증가한 44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 늘어난 1450억 원, 당기순이익은 52.5% 증가한 307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2021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2021’ 등 게임 부문의 매출 성과와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 등 관계기업의 투자 이익 증가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컴투스홀딩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작으로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시작으로 ‘마블 레이스(가칭)’, ‘크리쳐’, ‘게임빌프로야구’ 등 블록체인 기술에 NFT를 접목한 게임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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