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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OOO 치킨 좋아한다" 한마디에…주문량 30% 껑충

황대헌(오른쪽) 선수와 윤홍근 한국선수단장. /인스타그램 캡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 선수가 인터뷰에서 "BBQ 황금올리브 치킨을 좋아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후 주문량이 급증했다.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이자 한국 선수단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회장은 황대헌 선수에게 '평생 치킨 지원'을 약속했다.

12일 제네시스BBQ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황금올리브 치킨'의 주문량은 평소보다 30%가량 늘어났다. BBQ 관계자는 "황금올리브 닭다리 제품의 경우 가맹점주의 원료 주문량이 평소보다 50% 늘어나 일시적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을 정도"라고 말했다.



황 선수는 앞서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돌아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킨 먹고싶다.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 황금올리브 닭다리를 진짜 좋아한다"며 "윤홍근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회장실 의자 하나는 내가 해드린 겁니다'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한국 선수단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선수가 평소 BBQ 치킨을 워낙 좋아해 '이번 금메달 획득 전에도 어떤 지원을 해주면 사기가 오를 것 같으냐'고 물었을 때 'BBQ 치킨을 평생 지원해주시면 힘이 날 거 같다'고 이야기해 제가 농담으로 금메달을 따면 평생 지원 약속하겠다고 말했더니 정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제가 금메달을 딴 것처럼 뿌듯하다. 국민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게 선수들은 경기에만 매진하도록 더욱 지원할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 대회 끝날 때까지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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