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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황대헌 효과? "치킨 먹고 싶다" 한마디에 일어난 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치킨 사랑'을 언급하자 제너시스BBQ 치킨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BBQ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주문량이 평소 대비 약 30% 늘었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일 먼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BBQ 황금올리브치킨을 먹고 싶다"며 "BBQ 회장실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황대헌의 발언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이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이어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면서 "황금올리브 닭다리를 진짜 좋아한다"고도 했다. 황대헌의 말을 전해들은 윤 회장은 치킨 쿠폰을 선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회장은 오는 21일까지 중국 베이징 현지에 머물며 개막식 및 폐막식 등 올림픽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각 종목 경기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금메달을 딴 황대헌에게 치킨을 평생 무료로 제공할 것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지난 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 선수에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메달을 기록한 빙상경기연맹소속 선수들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선수 격려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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