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채권 시장에 순투자한 규모가 2조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 주식·채권 시장에서 총 1조9960억 원을 순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1월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722조 5000억 원으로 시총 대비 28.2%였다. 전월대비 62.8조원 감소한 수치로 외인의 코스닥 순매도가 원인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는 6290억 원을 사들였지만, 코스닥에서는 2조 3060억 원을 팔았다. 주식은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채권의 경우 1월에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 7510억 원을 사들였다. 3조 78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 6730억 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채권은 지난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역대 최대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 1월 중 외국인은 전월대비 3조 7000억 원 증가한 총 217조 8000억 원의 채권을 보유 중이다. 이는 상장잔액의 9.7%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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