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생중계 중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준다는 내용의 TV광고를 내보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신규 가입 이벤트로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주는 광고를 송출했다. 60초 분량의 광고는 별다른 내용 없이 검은 배경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색깔이 변하는 QR코드가 떴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코인베이스의 앱 다운로드 사이트로 연결돼 신규 가입자에게는 15달러(약 1만 8,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는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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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고 이후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인해 1시간 가량 서버가 마비됐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또한 18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서러짓 차터지 코인베이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앱 다운로드 사이트 조회 수가 1분 만에 2,0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슈퍼볼 중계 방송시 나가는 TV광고는 비싼 광고 단가로 유명하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광고를 송출하기 위해 1,600달러(약 191억 원)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슈퍼볼 TV광고에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FTX, 크립토닷컴 등 여러 가상자산 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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