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의 회계기준자문포럼(ASAF) 회원으로 재선임됐다고 금융위원회가 16일 밝혔다. ASAF는 국제 회계기준 제·개정을 지원하는 공식 자문기구다.
한국은 지난 2018년 12월 제3기 ASAF 회원국으로 처음 선출된 후 제4기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제4기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2개 국가(지역기구)가 제4기 회원국이다.
금융위는 ASAF 참여로 국내의 회계 업계의 이해관계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ASB는 국제 회계기준을 제·개정할 때 반드시 ASAF의 자문을 거치며, 중요 의사결정을 내릴 때에도 ASAF 의견을 경청한다.
금융위 측은 “한국이 IFRS재단에 대한 기여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제 회계기준 마련에 한국의 입장이 효과적으로 개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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