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헬릭스미스(084990)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바이오 CEO & 투자자 컨퍼런스(BIO CEO & Investor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직접 참석해 자사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소개하고, 참가 기업들과 효율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로 24회째 개최된 ‘바이오 CEO & 투자자 컨퍼런스’는 글로벌 주요 빅파마들이 참석해 최신 바이오 이슈를 공유하는 행사다. 전세계 460여개 다국적 제약·바이오사, 기관투자자, 연구원 등이 참석해 각 분야별 의제 발표 및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진행했다.
김선영 대표는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치료 플랫폼을 소개하고 특히 엔젠시스(VM202)의 임상개발 현황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관심 기업들과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과 투자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는 HGF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 근간의 유전자치료제다. 단순히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생성 및 신경재생 효과를 통해 신경병증의 근본 원인을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FDA는 엔젠시스(VM202)의 과학적, 임상적 결과들을 인정해 지난 2018년 첨단재생의약치료제(RMAT)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환자가 백만명 대에 이르는 대중적 질환으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RAMT 지정을 받은 유전자치료제다.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샤르코마리투스(CMT)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진행 중에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엔젠시스(VM202)의 우수성과 임상 현황에 대해 알렸다”며 “다수의 빅파마들과도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고,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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